
실험을 하게 되면 시약 등과 같은 것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글러브를 착용하게 된다. 학부생 시절에는 보통 실험 조교가 준비해주는 데로 사용하기 때문에 글러브에 무슨 종류가 있는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기는 한다.
그러나 대학원이나 연구 관련업에 종사하게 되면 실제로 자신이 사용하는 시약과 실험에 맞는 글러브를 사용해야 안전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많이 사용하는 장갑으로는 크게 니트릴(nitrile)과 라텍스(Latex)로 생각해볼 수 있다.
니트릴 장갑은 합성 고무 장갑으로 단백질 알레르기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갑이다. 두께가 두껍고 내구성이 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학 실험에 적합한 장갑이라고 볼 수 있다.
라텍스 장갑은 천연 물질에 소량의 합성 고무를 첨가해서 만든 장갑이다. 니트릴 장갑과는 달리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이 있고, 두께가 얇아서 손에 잘 밀착되기도 하지만 잘 찢어지는 단점도 존재한다. 보통 간단한 화학실험에도 사용되기는 하지만 수작업 계열이나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두가지 종류의 장갑을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보통은 구분없이 사용하고는 한다. 그래도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구분해서 사용하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폴리에틸렌 장갑, 부틸 장갑, 네오프렌 장갑이 있고, 사용 용도에 따라서 초저온용 장갑이 존재한다.
폴리에틸렌 장갑은 일반 화학 실험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장갑으로, 두께가 매우 얇고 여러 가지 물질이 투과할 수 있는 장갑이다. 다만 수용액은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수계 반응을 보거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장갑이다.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상태로 존재하며 실제로 착용하게 되면 글러브를 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위험하게 생겼다.
부틸 장갑은 강산 물질에 높은 저항성을 가지기 때문에 강산을 사용할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유연성이 떨어져서 손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다.
네오프렌 장갑의 경우 합성 고무로 만들어진 장갑인데, 니트릴 장갑보다 다양한 유기 용매나 산염기 물질을 다루는데 있어서 안정적인 편이다.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온도 범위도 넓기 때문에 유용한 장갑이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
위의 세가지 장갑은 많이 구비해두는 장갑은 아니다. 특히나 폴리에틸렌 장갑을 실험실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도 하지만, 부틸 장갑이나 네오프렌 장갑은 가격이 있는 편이라서 여러개를 구비해두지는 않는 편이다.
실험을 하다보면 액체질소의 온도와 같은 초저온 물질을 다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초저온 물질은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저온용 장갑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연구실에서 액체질소를 사용한다면, 안전점검 조사에서 항상 구비해두라고 이야기하는 장갑이 바로 초저온용 장갑이다. 실제로 액체질소가 살에 튀면 뜨겁기 때문에 웬만하면 구비해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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